줄거리
"그 어떤 자도, 내 앞에 설 때는 한낱 죄인이야."
지옥이 망했다.
피가 흘러야 할 황천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망자들을 끓이던 솥은 차갑게 식은지 오래다.
은퇴한 '염라대왕'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윤회의 길을 택하고자 하지만,
혼란스러운 지옥의 상태. 그리고 이곳에서 사라진 자신의 후임 '털보'로 인해 윤회의 길을 걸을 수 없게 된다.
인간 세상의 신이 되기 위하여 인간계와 지옥을 혼돈에 빠트린 채 사라진 털보를 쫓아
염라는 인간계에 강림하지만, 인간계는 털보의 수작으로 인해 지옥에서 도망친 망자들이 세상을 혼란케 하고 있었다.
염라는 지옥명부의 힘을 빌려 인간을 지키는 ‘장의사’들과 힘을 합쳐
털보를 잡아 세상을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과연 염라는 무사히 윤회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